181220 [연극in] 새로운 공연 공간을 만나다 - 2~3년간 새롭게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공간'들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신촌문화발전소'

[리뷰 바로가기] 새로운 공연 공간을 만나다 - 2~3년간 새롭게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공간'들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신촌문화발전소' -송김경화_낭만유람단

신촌 지역주민과 청년문화예술인들을 위해 2018년 개관한 신촌문화발전소는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갤러리, 스튜디오, 카페, 옥상 야외 테라스까지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 혹은 계단으로 모두 이동이 가능하다. 참고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뷰가 예술이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소극장은 가변형 객석/무대로 넓이 6미터, 깊이 11미터, 높이 5.2미터이다. (상상이 잘 안된다면 정미소 소극장의 작은 버전을 떠올리면 된다.) 폭이 매우 좁지만, 높이가 있어 시원함을 준다. 연극공연보다는 콘서트나 음악공연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연극을 한다면 극장이 갖고 있는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이다. 여러 가지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연출에 따라 단점이 장점으로 백퍼센트 승화할 수 있으므로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한다. 장단점1. 벽이 벽돌로 되어 있다. 놀라지 마라. 검은 벽돌이다. 한때 아르코 소극장은 빨간 벽돌 아니었던가. 이 검은 벽돌은 느낌 있다. 폭이 좁으니 벽돌을 드러내고 쓸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바닥은 검은 마룻바닥으로 역시 운치 있다. 게다가 이 작은 공연장에 무려 댄스플로어가 검정/회색 두 종류로 구비되어 있다는 점! 장단점2. 가변 객석/무대다. 가변형 극장이 설치가 번거롭긴 하지만, 공간이 작아 부담스럽진 않을 것이다. 3*6 사이즈 덧마루 52개와 접이식 나무 의자 100개가 구비되어 있으며, 덧마루나 의자를 이용해 객석이나 무대를 만들 수 있다. 규모에 비해 덧마루 수량이 많은 편이고 새것이라 튼튼하다. 3*6 사이즈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만약 극장에서 받침통을 넉넉히 마련해 둔다면 다양한 형식의 무대와 객석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장단점3.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아무래도 콘서트에 적합한 공간이다 보니 스피커가 양쪽 벽에 2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메인/모니터 스피커뿐만 아니라 서라운드 스피커에 서브우퍼까지 있다. 서라운드에 우퍼가 있다니. 엄청나지 않은가. 영화관 사운드보다 훨씬 훌륭하다. 게다가 각종 마이크/마이크 스탠드도 구비되어져 있다. 이 극장, 이것만으로도 욕심낼 필요 있다. 장단점4. 조명은 LED와 무빙만 있다. 아니 이 작은 소극장에 LED 다운라이트 / LED 엘립 / LED 스팟 / LED 보더 라이트 여기다가 무빙이라니!! 무빙이 있으니, 당연히 포그머신도 있다. 오래된 조명기만 난무하는 소극장에 이 정도면 스케일이 헐리우드 수준이다. 와, 이 극장, 꼭 써야한다. 단, 무빙라이트에서 소음이 발생하므로, 생각보다 발성을 크게 할 필요가 있다. 장단점5. 프로젝터 있음. 오예!! 이 정도 규모 소극장에 7000 안시면 뻥 조금 보태서 UHD 급이라고 볼 수 있다. 장단점6. 음악공연을 위해, 드럼과 신디사이저가 있다. 이건 뭐 뮤지컬도 가능하다는 건가?! 장단점7. 찾아가기 힘들어요. 하필이면 내가 극장을 찾은 날은 KT 화재로 핸드폰이 안 돼서 한참을 헤맸다. 지하철에서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골목에 숨어 있다는 단점. 반대로 골목 골목을 다니는 운치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극장 측에서 표지판은 꼭 만드시길!

소극장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카페 갤러리 테라스 등 신촌문화발전소 건물의 곳곳을 활용할 수 있는 공연도 기획해보면 좋을 듯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신촌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공간 또한 분위기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신촌문화발전소 소극장은 현재 2019년 공동기획대관을 추진하고 있다. 안타깝고 억울하지만, 만 39세 이하 청년예술인만 신청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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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문화발전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57  |  Tel.02-330-4393  |  Fax.02-365-8898  |  ※월/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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