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프로젝트는 소설의 무대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극성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일본 소설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3편을 텍스트로 삼아 창작한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개는 맹수다>를 시작으로, 고전의 무대화를 주제로 하고 있는 산울림 소극장의 기획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을 통해 <현진건 단편선-새빨간 얼굴>, <김동인 단편선-마음의 오류>, <모파상 단편선-낮과 밤의 콩트>를 공연한 바 있다.
<양손프로젝트 1인극展 : 양조아편>은 신촌문화발전소 '소소한 극장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기존에 단편선 작업을 통해 창작된 작품 중 3편의 1인극을 선별하여 공연한다. 배우 양조아가 여러 인물들을 유려하게 넘나들며 관객에게 3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놉시스
<그립은 흘긴눈>
자신으로 인해 삶을 잃게 된 애인을 그리워하는 어느 기생의 이야기
<전원비화>
어느 시골 이웃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화
<태형>
무덥고 비좁은 감방에 갇힌 채 공판을 받으러 나가기를 기다리는 한 죄수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