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디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의 변화상과 연동하는 ‘탈미디어성’의 작동방식을 면밀하게 분석하고자 지난 9월 제 1회 포스트미디어 연구 워크숍을 열었다.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디어 없음… (No Media…)’이라는 제목으로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미디어는 기억의 기술이다.

기억에 대한 인류 최초의 기술은 문자였다. 문자를 사용해 글을 쓰게 됨으로써 인류는 전혀 다른 문명의 차원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문자는 인간의 기억을 영생하도록 만들었고, 이로써 글(쓰기)는 원시적이지만 가장 본질적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미디어는 사실상 이 글(쓰기)에서 시작했다. 글이 곧 사유의 기원이자 사고의 한계인 셈이다.

새로운 미디어의 시대라고 요란하게 선언되고 있지만, 미디어와 우리 사유의 관계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워크숍의 연장에서 ‘미디어 없음’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수없이 많은 미디어의 범람은 오히려 미디어의 기능 자체를 해체하고 무력화하고 있다. 이 역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어떻게 새로운 미디어와 그로 인해 파생된 환경에 대한 대안적 개념과 의미를 확립할 수 있을지 활발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인문학과 경험과학이 적극적으로 융합하며 전환이 이루어지는 현시점에서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스트미디어 연구 네트워크의 이번 워크숍은 미디어의 전지구성과 상호작용성에 주목하여 문화예술적 쟁점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화하는 자리이다.

포스트미디어 연구 워크숍 2 <미디어 없음… (No Media…)>

  • 일자

    2019.11.15(금)


    시간

    오후 4시

     

    장소
    신촌문화발전소 스튜디오 창

신촌문화발전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57 Tel.02-330-4393  Fax.02-365-8898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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